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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몽골 최대의 나담((Naadam) 축제
시인/발행인 가재모  |  jaemokah@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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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5  22: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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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칼트마 바툴가(Khaltmaa Battulga) 대통령은 지난 7월 11일 나담 축제 개막 연설에앞서 몽골 국기에대한경례를 하고 있다

한국에 추석이 있다면,몽골에는 나담이 있다.

몽골 칼트마 바툴가(Khaltmaa Battulga) 대통령은 지난 7월 11일 나담 축제 개막 연설을 통하여 ‘올해는 몽골 건국 2228 년, 몽고 제국 창립 813 년, 국가의 자유와 독립의 회복 108 년, 인민 혁명 98 년, 민주주의 30 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바툴가 대통령은  “국가의 가장 중대한 축제 인 나담 (Naadam) 기간 동안, 레슬러가 힘과 민첩성을 테스트하고 승마 기수가 자신의 말을 숙련하며 궁수가 그들의 목표와 경쟁하는 곳에서 역사적 문화적 유산을 널리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몽골 대통령은 "남성의 세 게임이라는 이름에서 파생 된 것은 레슬링, 경마 및 양궁을 통해 몽골 인 남성의 지능, 힘 및 가치를 결정하는 고대의 전통 경기다.”라고 말하고 “ 몽고인들은 이 세 가지 고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역사를 쓰고 문화 유산을 키우며 국가를 건국했다.”고 밝혔다.

[나담 축제의 의의]

매년 7월 중순이면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운집한다.. 7월 11일부터 몽골 최대의 축제인 ‘나담(Naadam)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나담은 몽골어로 놀이라는 뜻으로, 매년 7월 한 달 동안 21개의 아이막( 도 단위) 별로 날짜를 달리해 개최되지만,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되는 나담 축제가 최대 규모이다.

비록 나담 축제가 공식적으로는 7월 11일 시작되지만, 실제로는 나담 축제 개회식 및 나담 경기 티켓이 판매되는 7월 6일부터 시작된다..

많은 사람이 이 티켓을 사기 위해 판매소 앞에는 그 전날부터 긴 줄이 만들어진다.

나담 축제가 몽골의 독립과 주권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와 민속놀이를 계승하는 축제이고, 동시에 몽골 민족으로서 일체감을 공유하는 국가 주요 행사임을 의미한다.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된 나담 축제의 정식 명칭은 ‘말경주, 활쏘기, 씨름의 남성  3종 경기’라는 뜻의 ‘에링 고르방 나담(Eriin Gurvan Naadam)’이다.

나담 축제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형태들이 있었지만, 현재와 같은 형태로 통합돼 일원화된 것은 1921년 몽골 독립 이후라고 한다.

나담 축제는 7월 11일 개회식에서 9개의 흰색 깃발이 게양된 이후 대통령의 개회사와 함께 시작된다.

9개의 흰색 깃발은 평소에는 정부청사에 보관되다가 나라의 큰 행사인 나담 축제나 중요한 국가 의례 때에 국민 가운데 옮겨 놓는 전통을 지켜 나가고 있다.

개막식 직전에 정부청사에서 나담 중앙경기장으로 옮겨져서 나담 축제기간 내내 게양되며, 폐회식 후에는 다시 정부청사에 보관된다.

'나담이 끝나면 가을이 온다'라는 말이 있다.

가축이 가장 살찌우고, 먹을 것이 풍부할 때 하는 나담은 한국의 추석과 전국체전이 합쳐진 축제라고 할 수 있다.

​많은 관광객들은 수도인 울란바타르로 와서 울란바타르 나담을 즐기지만,

울란바토르 나담 축제가 끝나면 많은 몽골 사람들은 고향에 내려가거나, 가조르트 등 여름 별장을 찾거나 시골로 장기간의 휴가를 떠난다.

울란바타르 나담 뿐 아니라, 각 지역에서도 열리는 나담(7.11 -13) 축제가  특색있게 진행되지만 나담의 메인 종목인 말경주, 활쏘기, 씨름경기가  주종목이다.

​울란바타르에서 열리는 나담은 사실 암표 상인이 있을 정도로 몽골인들은 물론 몽골을 찾아온 외국 관광객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것이다.

지역마다 규모나, 일정이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내용은 비슷해서  대부분 망경주, 활쏘기와 씨름 등 주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말경주}

말경주는 주로 12세 이하의 어린 친구들이 경기의 주인공이다. 말경주에는 첫째는 1등 말에게도 상이 주어지지만, 꼴등 말에게도 상을 준다.

1등만 기억하는 현대의 한국인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풍습이다.

​둘째는 1등한 말의 땀을 묻히면, 그 해의 운이 좋다는 풍습이 있기 때문에 경주가 끝나고 1등 말이 들어오면, 사람들이 말 근처에 모여드는데 말의 땀을 손에 묻히려는 의도다.

[활 쏘기]

쌓아놓은 표적을 쓰러뜨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활 쏘기는 한국의 양궁과는 조금 방식이 다르다. 궁사들은 활 시위를 아주 손쉽게  휘어지도록 당기는 소위 유목 생활을 통해 다져온 힘과 기량을 과시한다.

활쏘기는 남녀 모두 참가가 가능한 경기인데 남자는 75m, 여자는 65m 거리에서 각각 40발을 쏴서 과녁을 맞히게 된다.

과거에 여자들은 활쏘기에 참가할 수 없었지만 10여 년 전부터 참가가 가능해졌는데, 올해는 100여명의 여자 선수가 참가했다.

[씨름]

몽골 나담에서 인기 절정의 경기 종목은 씨름이다.

한국은 최근 전통 씨름에 대한 인기가 시들하지만 몽골에서는 씨름이 가장 인기좋은 스포츠 종목이며 씨름 선수들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국, 일본과는 달리 몽골 씨름 선수들은 가죽이나 헝겊으로 만든 조끼를 입고 가죽 장화를 신고, 서서 경기를 한다.

손을 제외한 신체 부위가 먼저 땅에 닿으면 패배하게 된다.

승자는 손을 벌리고 춤을 추며, 패자는 승자의 팔 밑으로 한 바퀴 돌아 복종을 표시한다.

전국에서 512명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시합을 해서 9번을 승리한 선수가 그 해의 우승자가 된다.

[나담축제 음식]

개회식과 씨름, 활쏘기가 개최되는 나담 중앙경기장 주변에는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데, 호쇼르(튀김만두)와 셔를럭(고기 꼬치구이)을 파는 매장들이 단연 인기이다.

한국에서 설날에 떡국을 먹고, 추석에 송편을 먹는 것처럼 몽골인들은 설날인 차강사르에는 보츠(찐만두)를 먹고, 나담 축제 때는 호쇼르를 먹는다.

물론 호쇼르는 나담이 아니더라도 몽골 사람들이 평소에도 잘 먹는 음식이다.

특별히 나담때 먹는 호쇼르는 야외에서 바로 즉석에서 만들고  좋은 고기로 만들어, 특별한 사람들과 먹기 때문에 진미다.

​그 외에도 나담은 여름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몽골 사람들이 여름에 많이 찾는 여타 음식은 우유가 들어있는 밥, 으름(유제품) 등 다양한 종류의 유제품을 먹는다.​

최근에는 이러한 몽골의 전통적인 음식들 외에도 많은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호감도가 점차 높아가고 있다. ​

특히, 제육볶음, 닭도리탕, 갈비찜, 삼겹살, 농심, 팔도의 다양한 라면 제품들 몽골 어디서나 쉽게 소스와 재료를 구할 수 있는 음식들은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에도 큰 인기가 있다.

이 밖에도 과거에는 특별한 날 친척 집이나, 지인 집을 방문할 때,우유나 사탕을 많이 가져가곤 했다. ​

그러나 최근에는 재철 과일이나 시골에서 구하기 어려운 외국 음식 제품들을 선물로 가져가곤 한다.

.아직은 과일의 경우 중국산, 폴란드산, 러시아산 과일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지만 한국 식품의 수출 확대로 한국산 과일 상자와 과자 선물 세트를 들고 고향에 가는 몽골 사람들을 기대해본다.

[나담 축제를 통한 한국-몽골간의 문화와 경제 교류 활성화 ]

나담 경기는 몽골인들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수렵과 목축을 하면서 살았던 몽골인의 삶에서 말경주와 활쏘기는 가장 중요한 생산 수단이고 씨름도 마찬가지다.

혹독한 자연환경은 그 자체로 몽골인들에게 시련이었다.

몽골에서는 강인한 정신력과 튼튼한 체력을 갖춘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나담 경기는 이처럼 생존에 필요한 기술을 연마하는 과정에서 놀이문화로 정착된 것이다.

한·몽 수교 27주년을 맞이해 나담 축제를 체험하면서 문화교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한국의 전통 씨름과 세계적 수준 한국 양궁 팀과의 친선경기 등 양국이 오랜 역사를 공유하면서  정서적으로 특별한 유대를 바탕으로 양국간의 상생을 모색 해야 한다

몽골은 세계적인 자원부국이고 한국은 자원 빈국이지만 성공적인 경제 개발 경험과 첨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간의 국제 협력과 상생 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특히 겨울철 울란바토르 게르지역의 재래식 석탄 난로와 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와 당면한 경제 회생문제는 한국에서 조속히 처방전을 내줄 수 있는 최우선적인 당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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