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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시인 가재모 신숙자] 신간 부부 시집 '동행' 출간(출판 심상)
시인/발행인 가재모  |  jaemokah@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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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2  22: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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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시인 가재모, 신숙자] 신간 시집 '동행' 출간(출판 심상)
체신부와 한국전기통신공사(현 KT) 등 30여년의 오랜 공직에서 퇴임후 부부가 심상문학회 신인상으로 시인으로 정식등단하여 왕성한 작품 활동중인 가재모 신숙자 부부의 신간 시집 '동행"이 심상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부부시집, 동행 표지는 한글서예초대작가에 경희대학원 문인화 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신숙자 시인이 이북5도청 주관, 통일 미술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작품을 표지로 장식했다.
연세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이지만 학부에서는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가재모 시인은 동행에서 '어머니표 들기름', '둘 반의반', '어머니의 자게장', '추억의 주전자', '고향옥수수' 등 마음의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각별하고 애틋한 사랑의 추억을 담았다.
또한 '엘사가 뿌리고 간 첫눈', '숯불에 올려진 지구', '자작나무 등어리가 가려울 때', '철새 기러기의 에너자이저', '허니문 여행온 한쌍의 백매화, 황매화' 등 계절 변화의 오묘함과 지구 온난화를 예리한 서정적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한편 가재모 시인은 KT 임원 경력과 기독교 장로로서 SNS 선교의 신지평 개척 의지와 원래 단편소설을 써본 경험을 살려서 작년과 금년에 중편 7편과 단편 12편을 썼고 최근 중편 '왼손 약지와 새끼 손가락', '에티오피아 용사와 보화고아원'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웹툰소설가이므로 이번 "동행"에는 단편 "아차 메달 아빠", 1편을 맛배기로 수록했다.
신숙자 시인은 '순수', '동행', '은혜', '계절' 네 가지 패턴의 시편을 수록했는데 참혹했던 6.25 동란 피난시절의 체험과 부부로서의 동행, 종교적 체험에서 울어난 은혜와 감사, 계절과 자연의 섭리에 대한 내면의 울림을 시적 감각으로 담았다.

   
 

문학평론가이며 서울대 박동규 명예교수는 "동행의 내포와 삶의 행복한 고백"을 표제로 한 시평과 서평에서 "가재모 신숙자 부부 시인의 시편들은 읽으며 한 인간이 결혼해서 나이가 칠십이 넘을 때까지 지내 온 삶의 여로를 따라 이들 부부가 무엇을 함께 하며 무슨 힘으로 세상의 풍파를 견디며 이들이 함께 손잡고 함께 살아오게 되었나 하는 한 부부의 내밀한 세계를 살펴보는 기회가 된 것으로 보였다. 실로 신숙자 시인이 먼저 심상에 등단하고 한참이 지나서 가재모 시인이 심상에 등단하게 되었다. <중략>
신숙자 시인이 추구하는 시 정신의 바탕에 감추어진 의미체가 순수한 인간다움. 부부로서의 동행이라는 삶, 그리고 그의 종교적 바탕이 되는 감사로서의 은혜와 자연과의 교섭에서 얻는 영감의 세계에 관여하는 계절이 이들 부부의 시편에서 그 의미로 들어가 있게 하는 입구가 되리라 생각한다. <중략>
가재모 시인은 그의 시 "꽃 마중물"에서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버려진 자스민 꽃나무를 집안으로 들고와 시들어가는 꽃아픔을 외면하지 못해 꽃마중물을 하여 모진 겨울을 보내고 꽃대 2개와 꽃송이들이 피어났다는 체험을 그려내고 있다.
가재모 시인은 시인이 보여준 샘물처럼 마중물을 생명을 이어가게 하는 힘의 원천으로 그려고 있는 것이다. 가재모 시인은 꽃에 물을 주어 생명에 새로운 꽃을 피게하는 일은 어쩌다 노인이 되어 상실감에 젖어 있는 이들을 향한 멧시지로 전해진다. 이는 부끄럽지 않게 소명을 다해 산 이들이 쓰레기가 아니라 소명을 가지고 살아온 길에서 상실보다는 또다른 소명으로 피어나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묻어있다.<중략>
가재모 신숙자 부부는 같은 직장에서 만나 결혼하고도 오랫동안 같은 직장에서 일했다. 이들 부부가 그들의 시편에 담은 가장 중심된 소재는 고향과 가족이다. 이러한 소재의 선택은 바로 이 부부시인의 시적 세계를 결정하는 생명 의식과 부부의 동일체 정신에 감추어진 인간다움의 본질이 되고 있다. 이를 통해서 그들은 이떤 이상적인 삶을 꿈꾸며 살아왔는가를 밝히고 있다.
가재모 시인은 '슬픔은 체로 거르자'에서 몸이 작아서 뼈를 가질 수 없는 서글픈 곤충을 통하여 두개의 대칭적 사물을 그렀는 데 하나는 딸이 출산을 위해 친정으로 나들이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곤충이 허물을 벗는 과정에 관한 것이다. 이 대칭적 사물 속에서 찾아 낸 것은 '처절한 인고의 탈피'이다. 이 두 사물 사이를 이어주는 것은 성장통이라고 할 수 있는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이 놓여있다. 시인은 어른이 되는 과정의 고통과 이를 극복하고 나서 이룬 것의 의미지만 기본적으로 슬픔의 마른 눈물로 정화하는 신인 특유의 긍정적 수용의 정신이다.<중략>
이들 부부가 한 인간으로서 세속을 벋어난 순순의 의지를 들고 은혜의 고마움을 자각하며 서로 의지하고 한길로 걸어온 아름다운 인생사의 승전적 의식을 서로 형상화한 것은 동행이 가져다 준 행복한 삶의 노래인 것이다."라고 박동규 문학평론가는 시평에서 갈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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