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울포스트
정가소식행정/사법
韓 "유람선 조속 인양 요청"…헝가리 "모든 힘 다하겠다"한-헝가리 외교장관 공조 다짐…양국 잠수요원 공동 수색구조
가재모  |  jaemokah@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5.31  20:58:2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Hungary Capsized Boat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페테르 시야트로 외교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 침몰 사고와 관련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韓 "유람선 조속 인양 요청"…헝가리 "모든 힘 다하겠다"

한-헝가리 외교장관 공조 다짐…양국 잠수요원 공동 수색구조

수색작업 사흘째 이어져…세르비아·루마니아 등 인접국까지 협력 확대

(연합뉴스)  한국과 헝가리 정부는 31일(현지시간) 다뉴브강 침몰 유람선의 실종자 수색과 구조, 선체 인양 작업을 공조하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페테르 시야트로 헝가리 외교부 장관은 이날 부다페스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헝가리 측에 실종자 수색 작업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계속 협조해주실 것을 요청했다"며 시신 유실 방지, 다뉴브강 하류 지역 인접국과의 협조 등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시야트로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유가족에 애도를 표한 뒤 "배 인양에 모든 에너지와 힘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종된 한국인을 다 찾아내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사고 경위 조사, 수색 등 다방면으로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선체 인양 작업과 관련해 시야트로 장관은 크레인 등 필요한 장비와 기술 도입, 장비 배치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야트로 장관은 다뉴브강 유속이 빠르고 수중 시야가 어둡기 때문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 잠수 요원들이 진입하는 게 기술적으로 어렵다면서도 한국에서 도착할 특수 잠수요원들과 헝가리 잠수요원들이 함께 수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강 장관은 헝가리 정부가 철저하고 엄중한 경찰 수사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야트로 장관은 "경찰이 사고 현장 수사에 착수했고 증거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고 경위도 모두 규명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장관은 피해자 가족의 입국과 구조대 활동도 최대한 협력하고 편의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고 시야트로 장관은 "유가족과 생존자가 부탁하는 대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과 시야트로 장관은 이번 사고에 대해 헝가리와 한국은 물론 오스트리아, 세르비아 등 국제사회가 협력하는 구조작업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강 장관은 "우리 둘은 생존자 수색에 대한 희망의 끈을 마지막 한 사람까지도 놓지 않겠다고 굳게 뜻을 같이했다"며 "사고를 당한 우리 국민과 피해자 가족, 같이 희생된 헝가리 선원 두 분에 대해서도 애도의 마음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 발생 사흘째인 이날 현장인 머리기트 다리 아래에서는 선체 수색과 진입을 위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헝가리 대테러청 잠수 요원들이 현장에 투입됐고 실종자 수색을 위해 헬리콥터와 수중 레이더도 동원됐다.

오스트리아에서는 헝가리 내무부의 요청으로 특수부대인 코브라부대의 구조 요원 10명이 전날 부다페스트에 파견됐다.

우리 정부가 파견한 해군 해난구조대(SSU)와 소방청 국제구조대원도 부다페스트에 도착, 곧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세르비아 당국은 잠수부 14∼15명을 동원해 다뉴브강 바닥과 둑을 살펴보고 있다. 외교부는 인접국인 루마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에도 실종자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이날 라디오 회담에서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을 강조하고 조사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이서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 인기기사
1
'역대 5위급' 강풍 동반한 링링…서울서 제주까지 피해 속출
2
조국 "검찰, 많은 권한 통제없이 보유…감독 실질화·개혁완수"
3
檢 기소로 고심 깊어진 '대통령의 시간'…조국 임명 결단 숙고
4
'포스트 추석' 정국 격돌…與 '檢개혁' 시동-野 '曺파면' 총공세
5
文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트럼프와 석달만에 정상회담
6
文대통령, '曺임명-檢수사' 단호한 선긋기…"각자 할일 하면 돼"
7
사우디 석유시설 피폭에 국제유가 한때 20% 폭등
8
'조국 사모펀드' 마지막 퍼즐 WFM 前대표도 귀국…검찰 소환
9
황교안도 '삭발 투쟁'…여의도 삭발 정치사 32년
10
文대통령 "모든 역할 다하겠다"…북미대화 총력 지원 의지 천명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2길 6 테헤란빌딩616호(역삼동)  |  대표전화 : 02)579-5656  |  팩스 : 02)538-5665
등록번호 : 서울,아02052  |  발행인 : 가재모  |  편집인 : 김일홍  |  편집고문 : 민병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민병일
Copyright © 2011 이서울포스트(주)글로벌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aemokah@daum.com / kih10kr@emp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