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울포스트
정가소식행정/사법
청와대 민정수석실 압수수색…'민간사찰 의혹' 강제수사검찰, 반부패비서관실·특별감찰반서 김태우 수사관 생산 첩보자료 확보
가재모  |  jaemokah@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2.26  14:50:5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청와대 민정수석실 압수수색…'민간사찰 의혹' 강제수사(CG, 연합뉴스TV)

청와대 민정수석실 압수수색…'민간사찰 의혹' 강제수사

검찰, 반부패비서관실·특별감찰반서 김태우 수사관 생산 첩보자료 확보

임의제출 형식으로 영장 집행한 듯…'비밀누설' 혐의 수사도 속도

청와대 민정수석실 압수수색…'민간사찰 의혹' 강제수사(CG)[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검찰이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내 사무실 여러 곳을 압수수색하며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해 본격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26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과 특별감찰반 등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지난 21일 조국 민정수석 등에 대한 고발사건을 재배당받은 지 닷새 만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반부패비서관실과 특감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김태우 검찰 수사관이 특감반 근무 시절 생산한 각종 보고 문건 등을 제출받았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김 수사관의 각종 첩보 생산 과정에 이인걸 전 특감반장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등 상관들이 얼마나 관여했는지, 첩보 내용이 이들과 조국 민정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핵심 인사들에게 어디까지 보고됐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군사·공무상 비밀 유지가 필요한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일부 제한하는 법률 규정에 따라 수사에 필요한 증거물 목록을 청와대 측에 제시하고 임의제출받는 형식으로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소송법은 군사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는 책임자의 승낙 없이 압수수색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검찰은 지난해 3월에도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비위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사무실에 대해 임의제출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보다 앞서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불발된 바 있다.

청와대 특감반 직권남용 관련 고발장 접수(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자유한국당 김도읍(가운데) 조사단장이 지난 20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로비에서 청와대 특감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직무유기 관련 고발장 접수를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 김 단장, 전희경 의원. mon@yna.co.kr

자유한국당은 지난 20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수석, 박형철 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 등을 직권남용·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표면적으로 자유한국당의 청와대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사건 수사를 위해 이뤄졌다. 첩보보고 등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청와대에 의해 고발된 김 수사관 사건은 수원지검 형사1부(김욱준 부장검사)가 맡고 있다.

다만 검찰이 이날 압수수색에서 김 수사관의 첩보 생산·보고 체계에 대한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할 경우 서울동부지검과 수원지검이 증거물을 공유하며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사팀이 고발사건을 받은 지 일주일도 안돼 발빠르게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특감반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 수사관은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지인이 연루된 뇌물사건 수사상황을 알아보는 등 비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지난 10월 검찰로 복귀 조치된 이후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연일 폭로하고 있다.

김 수사관은 특감반 근무 시절 우윤근 주 러시아 대사와 박용호 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 특감반 소관이 아닌 인사들에 대한 첩보보고를 올렸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윗선의 지시 또는 보완 요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 저작권자 © 이서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 인기기사
1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한국 협력연락사무소 유치의 의미
2
軍 교육훈련 과도… 지휘관해임 청원 관련 향군의 입장
3
KT 황창규 회장 “글로벌 전염병 확산 저지, ICT 노하우 나누겠다”
4
-U20월드컵- 한국, 승부차기 끝에 세네갈 꺾고 36년 만에 4강 쾌거
5
'이강인 돕고 최준 해결'…한국 남자축구 FIFA 주관대회 첫 결승 진출
6
文대통령 "北 평화는 핵 아닌 대화로…서로의 체제 보장돼야"
7
[U20월드컵] 정정용호, 한국남자축구 최초로 FIFA 대회 결승 '새역사'
8
文대통령, 차기 검찰총장 윤석열 지명…고검장 안거친 파격인사
9
골든볼 이강인 "형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다…모든 순간이 추억"
10
양현석, YG 모든 직책서 사퇴…"조사과정서 진실 밝힐 것"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2길 6 테헤란빌딩616호(역삼동)  |  대표전화 : 02)579-5656  |  팩스 : 02)538-5665
등록번호 : 서울,아02052  |  발행인 : 가재모  |  편집인 : 김일홍  |  편집고문 : 민병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민병일
Copyright © 2011 이서울포스트(주)글로벌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aemokah@daum.com / kih10kr@emp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