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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쓰나미 사망자 222명으로 늘어
가재모  |  jaemokah@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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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3  21: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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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쓰나미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위로 지난 9월 24일(현지시간) 현지 화산섬 '아낙 크라카타우'에서 분출한 화산재와 증기가 치솟는 모습이다. 당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이던 독일 출신의 우주인 알렉산데르 게르스트가 촬영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쓰나미는 아낙 크라카타우의 분화에 따른 해저 산사태가 원인이라는 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사진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쓰나미 사망자 222명으로 늘어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주변 해변을 덮친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222명으로 늘어났다고 AP, AFP통신이 23일 현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부상자는 843명, 실종자는 28명이라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순다해협 주변 해안에는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9시 27분을 전후해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내륙으로 15∼20m까지 해일이 밀어닥쳤다.

이번 쓰나미의 원인으로는 순다해협에 있는 작은 화산섬인 아낙 크라카타우의 분화에 영향을 받아 해저 산사태가 발생했을 것이란 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한가운데 솟아 있는 800m 높이 화산섬 아낙 크라카타우이다.

아낙 크라카티우 산은 금년들어 수차례 분화했고, 22일만 네 차례 분출해 분연주가 만 6천 m까지 상승했다.

1883년, 본섬인 크라카타우에서 지구 기온을 1도 이상 낮출 정도의 대폭발이 있었고, 동시에 36m 높이 해일이 발생해 3만 명 이상이 숨졌다.

당시 분화로 본섬은 사라졌고, 남아있는 작은 섬 아낙 크라카타우가 화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화산 활동에 의한 해저의 사면 붕괴가 해일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진해일 전문가인 KIT 밸리 이호준 박사는 "고온의 용암이 분출하면서 차가운 해저 암반에 압력을 주게 되면 암반이 깨지게 된다. 깨진 암반이 해저 경사면에서 무너져 내리고 그것들이 바닷물을 밀어서 해일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만 지역 해안가에서 해일이 내륙 깊숙이 파고든 것으로 보인다. 

섬과 자바 섬 사이 순다해협 지역은 유라시아판과 호주판이 충돌하는 경계여서 지진과 화산활동이 잦은 곳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유럽의 지중해로 이어지는 '알파이드 조산대'에 속하며, 불의 고리인 '환태평양 조산대'보다는 덜 알려져 있다.

환태평양은 전 세계 지진, 화산의 80%를 점유하고 있고 알파이드에선 15% 정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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