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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품은 가을 끝자락 즐긴다…전국 유명산·관광지 행락 인파형형색색 등산객들 산길 걸으며 만추 정취 만끽, 황금빛 억새 향연에 '탄성'
가재모  |  jaemoka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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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7  21: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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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간다(연합뉴스 자료사진)

낙엽 품은 가을 끝자락 즐긴다…전국 유명산·관광지 행락 인파

형형색색 등산객들 산길 걸으며 만추 정취 만끽, 황금빛 억새 향연에 '탄성'
한국민속촌 등지 수험생 발길, '지스타 2018' 열린 부산 벡스코 '인산인해'
(연합뉴스) 11월 셋째 주말인 17일 우수수 떨어진 낙엽을 품은 가을 끝자락을 놓칠세라 전국 유명산과 관광지는 나들이객 행렬이 줄을 이었다.

대전 보문산과 식장산, 충남 공주 계룡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형형색색 등산복을 차려입은 등산객들이 찾아 곱게 물든 단풍을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았다.

인천에서는 계양산·마니산·문학산을 오르며 만추의 정취를 만끽하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등산객들은 단풍의 절정이 지나간 산등성이의 오솔길 낙엽을 밟으며 가을 끝자락의 풍경을 눈에 담았다.

전북 내장산·덕유산·지리산 등 도내 국립공원에는 아침부터 등산객들이 찾아 막바지 단풍을 보며 가는 가을을 아쉬워했다.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충북 속리산국립공원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등산객 수천 명이 찾았다.

속리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쌀쌀한 날씨에도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

한라산엔 탐방객 3천100여명이 입장해 가을 산행의 낭만을 즐기거나 중턱을 가로지르는 산록도로로 발길을 돌려 무르익은 가을을 느꼈다.

새별오름과 따라비오름 등 섬 곳곳의 오름을 찾은 탐방객들도 황금빛 억새 향연에 탄성을 내질렀다.

이 밖에 경기 북한산과 수락산, 부산 금정산, 대구 팔공산과 비슬산 등에도 등산객들이 몰려 색색으로 물든 단풍과 억새를 보며 여유를 만끽했다.

산 대신 축제장과 유명 관광지를 찾은 나들이객들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휴일을 즐겼다.

경기도 최대 테마파크인 용인 에버랜드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할인과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

수험생들은 에버랜드를 찾아 놀이기구를 즐기고 동식물을 관람하며 수능 준비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었다.

용인 한국민속촌도 올해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입장권 등을 할인해주는 행사로 수험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들은 변사또에게 반한 춘향이, 무술을 연마하는 콩쥐, 능력 있는 놀부와 노름꾼 흥부 등 익숙한 전래동화를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각색한 뮤지컬과 인형극 등이 펼쳐지는 축제 '조선동화실록'을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전북과 충남 사이에 위치한 금강하구에서는 마지막 철새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가 공동 개최한 '2018 서천-군산 금강철새여행' 축제다.

금강 하굿둑 주변 갯벌과 갈대밭, 농경지가 어우러져 해마다 이맘때면 국제적 보호종인 가창오리를 비롯해 큰고니, 개리 등 천연기념물과 청둥오리, 큰기러기 등 50여 종 80여만 마리의 겨울 철새들이 모여든다.

관광객들은 스탬프투어, 철새 탐조투어, 철새 그림 그리기 대회 등에 참가했고, 군무를 이루는 철새를 바라보며 감탄사를 잊지 않았다.

충북 대청호를 품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도 2천명 안팎의 관람객이 찾았다.

도심과 가까운 청주 상당산성과 문의 문화재단지, 수암골 등 유원지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강원 동해시 웰빙레포츠타운에서는 시민 3천여명이 천곡동굴 등을 경유하는 시민 건강 걷기 대회에 참가했다.

전남 순천만, 강진만, 광주 서창 일대에는 바람에 춤을 추듯 흔들리는 갈대가 장관을 연출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나주 산림자원연구소 등 도심 근교 나들이 장소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렸다.

극장가,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 주변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과 쇼핑객들로 차량 통행이 정체되기도 했다.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2018'이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는 오전부터 게임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바람의나라:연' 등 기대를 모은 신작 모바일 게임이 큰 관심을 끌었으며 게임 팬들은 e스포츠 행사에 직접 참여하며 축제를 즐겼다.

서면 동천 은행나무길을 찾은 시민들도 노랗게 깔린 은행 카펫을 밟으며 막바지 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지스타 뜨거운 게임 열기[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 차이나타운에서는 이곳 명물인 중국식 만두와 공갈빵을 사려는 긴 줄이 한동안 계속됐고, 송현동 동화마을은 어린 자녀와 함께 동화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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